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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알아가기

경기가 순환한다? 지금은 경기 순환 상 어디에 속할까?

by 도·흘 2024. 6. 22.

이번에는 경기 순환에 대해서 기사와 함께 살펴보며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시총 1위 얼마 만이야"···애플 차익실현 나선 서학개미 매일경제 뉴스 읽기
 

“시총 1위 얼마 만이야”…애플 차익실현 나선 서학개미 - 매일경제

애플, AI 발표 힘입어 시총 1위 복귀 일주일간 5000억원 던진 서학개미

www.mk.co.kr

 

애플 인텔리전스, 아이폰 대거 교체 시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세 기업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세계 시가총액 1, 2,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꽤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했던 애플이 잠시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렸다가 다시 1위를 탈환했을 당시의 기사인데요.

 

수많은 AI가 등장하는 와중에 애플에게 걸려 있던 AI의 기대감도 분명 컸습니다. 아이폰부터 혁신의 기업 하면 애플이었으니까요. 애플이 AI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당일, 시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애플이 말하는 AI가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에 비해 크게 다른 게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애플의 주가는 10%를 넘게 뛰며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변하지 않았는데도 하루는 급락하고, 하루는 급등하는 그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바로 애플이 발표한 AI를 탑재할 수 있는 아이폰은 최신 기종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아이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대거로 교체하는 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 때문입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디바이스에서 생성형 AI 가 탑재된 새로운 기기로 교체가 진행될 경우 애플의 디바이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 가능하다”며 “주가에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으로 나타난 주가의 새 페이즈를 AI 디바이스 기대감이 유발했다는 점도 유의미하다”며 “지난해 7월 이후 주도주 랠리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였으나 본격적으로 AI붐에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확산의 최대 강자 중 하나로 합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한국 증권사의 연구원들도 위와 같은 내용을 이야기했지요.

 

경기는 왜 순환할까?

삼성의 갤럭시나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 기기는 보통 2년에 한 번씩 바꿔주어야 한다는 그러한 일종의 교체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탑재되어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2년을 넘으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게 그 기간에 스마트폰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지어 새로운 기종은 1년 마다 등장하기도 하고, 전자기기는 스마트폰만 있는 게 아니다보니 정말 다양한 기기의 교체 주기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기 위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적어도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경우가 등장한다면 과거의 사례가 큰 도움이 되겠죠.

 

이러한 것이 경제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이 '경기 순환'의 이야기입니다.

 

 

경기 순환 과정

경기 순환을 설명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 수축기 / 불황기
  • 회복기
  • 확장기 / 호황기
  • 후퇴기

먼저 위와 같은 네 가지로 이루어지는 경기 순환 과정이 대표적입니다.

 

더 크게 살펴보면 경기가 확장하는 확장 국면, 경기가 수축하는 수축 국면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콜라니가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이야기한 달걀 모형입니다.

 

코스콜라니는 모든 투자 시장의 장기적 변동을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강세장과 약세장에서 각각 세 가지 국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정국면
  • 적응국면 / 동행국면
  • 과장국면

강세장

A1 = 조정국면 (거래량▽ 주식 소유자▽)

A2 = 동행국면 (거래량△ 주식 소유자△)

A3 = 과장국면 (거래량▲ 주식 소유자▲)

 

약세장

B1 = 조정국면 (거래량▽ 주식 소유자▽)

B2 = 동행국면 (거래량△ 주식 소유자▽)

B3 = 과장국면 (거래량▲ 주식 소유자▼)

 

*▽ △와 같은 빈 모양은 적당한 증가량,  ▼와 같은 채워진 모양은 폭발적인 증가량을 뜻함

 

A1국면과 B3국면에서 주식 매수

A2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가지고 있는 주식 보유

A3국면과 B1국면에서 주식 매도

B2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현금 보유

 

 

지금은 경제 순환 주기의 어디쯤일까?

통계청에서는 경기순환시계라는 것을 경제지표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경기순환시계

크기 X-12 X-10 X-6 X-4 02 / 2018 둔화 상승 하강 회복 추세 상회 추세 하회 전기대비 증가 전기대비 감소 *원하는 시점부터 경기순환시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시계는 주요경제

kosis.kr

 

 

위에서 처음 살펴보았던 네 가지 구분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통계청에서 설명하는 4월 경기순환시계의 모습입니다.

 

각 사분면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초록색 사분면 : 경제지표(순환변동치)가 장기추세선을 상회하면서 전월 대비 증가하는 국면
○ 주황색 사분면 : 경제지표(순환변동치)가 장기추세선을 상회하면서 전월 대비 감소하는 국면
○ 빨간색 사분면 : 경제지표(순환변동치)가 장기추세선을 하회하면서 전월 대비 감소하는 국면
○ 노란색 사분면 : 경제지표(순환변동치)가 장기추세선을 하회하면서 전월 대비 증가하는 국면

 

연도별, 월별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경제지표들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1년씩 2023년 1월까지 경기순환시계를 살펴보았습니다.

 

통계청에서는 유의사항도 같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용시 유의사항

1. 경기순환시계의 구성지표들은 계절(seasonal), 불규칙(irregular) 및 추세(trend) 변동요인이 제거된
순환변동요인(cyclical component, 순환변동치)과 그 전월차 자료를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원계열 또는
계절조정계열과는 증감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순환변동치 추출방법의 특성상 최근 개별지표의 사분면상 위치는 매월 자료가 추가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3. 경기순환시계는 매월 초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2024년 6월 10일 업데이트